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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 속초에서 꼭 가봐야 할 여름 명소와 피서 꿀팁
강릉과 속초는 여름철 국내 여행지로 가장 사랑받는 지역 중 하나다. 에메랄드빛 동해 바다, 울창한 산림과 시원한 계곡, 그리고 바다와 맞닿은 도시의 정취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곳이다. 이 지역은 특히 수도권에서 KTX나 고속버스를 통해 2~3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피서 시즌인 7월과 8월, 특히 연휴 기간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만큼 미리 일정을 짜고 지역 자원을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릉에서는 경포해변, 정동진, 안목항 커피거리, 오죽헌 등이 대표적인 명소다. 특히 경포해변은 넓고 청명한 백사장과 안전한 수심으로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안목항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특색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 즐길 수 있어 20~30대에게 인기다. 속초에서는 속초해수욕장, 영랑호 산책로, 설악산 케이블카, 아바이마을과 갯배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설악산 자락 아래 펼쳐지는 울산바위 풍경은 무더운 여름날에도 시원한 공기와 장쾌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도심 피로 회복에 제격이다.
피서철에는 날씨와 인파에 따라 피로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아침 일찍 방문지를 선택해 이동하고, 점심 무렵에는 카페나 지역 식당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정이 좋다. 또 강릉·속초의 대중교통은 서울과 달리 배차 간격이 넓거나 일찍 끊기기 때문에, 지역 택시 앱과 도보 동선을 병행해서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혜택, 특히 지역화폐를 통해 여행 경비를 절약하는 것이다. 아래에서는 강릉과 속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정보와 스마트한 활용법을 소개한다.
강릉 · 속초 지역화폐 종류와 발급 방법
강릉과 속초는 각각의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를 통해 관광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지역화폐는 일반적인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충전 시 인센티브와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현명한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
강릉시는 강릉페이라는 이름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을 운영 중이다. 강릉페이는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사용처는 음식점, 카페, 마트, 숙박시설 등 대부분의 생활 및 관광 소비처이며, 일부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맹되어 있다. 신규 사용자에게는 첫 충전 시 10퍼센트 내외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이벤트 기간 중에는 충전 한도도 일시적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있다. 강릉시청이나 관할 주민센터, 그리고 강릉페이 공식 앱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속초시는 속초사랑상품권이라는 이름의 지역화폐를 운영하며, 카드형과 모바일형 두 가지 버전이 있다. 모바일형은 강원상품권 앱을 통해 발급 가능하며, 지역 내 식당, 편의점, 전통시장, 숙박업소 등 대부분의 업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전통시장 내 사용 비중이 높고, 속초 중앙시장 및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닭강정 골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속초사랑상품권 역시 6~10퍼센트 정도의 인센티브 충전 혜택이 주어지며, 현장에서 사용할 때는 일반 카드처럼 결제하면 된다.
두 지역 모두 공통적으로 사용 시 별도의 수수료가 없으며, 일부 지역축제나 이벤트 기간에는 지역화폐 사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이나 사은품 증정 행사도 열린다. 특히 여름 피서철에는 이러한 행사들이 많아 지역화폐로 결제하는 것이 실제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지역화폐는 환불이 제한되거나 사용 기한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사용 전 확인이 필요하다.
지역화폐로 즐기는 알짜 혜택 소비 코스
지역화폐를 활용하면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여름 피서 중에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는 착한 소비를 실현할 수 있다. 강릉과 속초에는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한 인기 상권과 식당, 관광 코스들이 잘 연결되어 있어 이를 중심으로 하루 코스를 짜면 알찬 여행이 된다.
강릉의 경우 아침에는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지역 로스터리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해보자. 대부분의 카페에서 강릉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오죽헌이나 선교장 등 역사유적지를 둘러보며 강릉만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점심은 초당순두부 골목에서 순두부 백반을 즐기는 코스를 추천한다. 해당 골목 내 식당 다수가 강릉페이 가맹점이므로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오후에는 경포해변이나 사천진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저녁은 주문진항 근처 활어회센터에서 싱싱한 해산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 또한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니 미리 충전해두는 것이 좋다.
속초에서는 아침 일찍 속초해변이나 청초호 산책을 즐긴 후,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서 시원한 풍경을 만끽하자. 이후 아바이마을로 이동해 갯배를 타고 전통 체험을 즐기고, 유명한 아바이순대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 이 지역 대부분이 속초사랑상품권 가맹점이며, 일부 시장 내에서는 상품권 전용 할인까지 제공하는 곳도 있다. 오후에는 속초 중앙시장에서 닭강정, 회냉면 등 간식을 즐기고, 기념품을 구매하는 데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더욱 경제적이다. 저녁에는 외옹치 바다향기로 산책로에서 노을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처럼 지역화폐를 활용하면 같은 소비라도 체감 비용은 낮추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피서철에는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카드 단말기 연결이 지연되거나 현금만 받는 상점도 생길 수 있으므로, 지역화폐는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제 수단이 된다.
결론 지역화폐와 함께라면 강릉 · 속초 여름휴가는 똑똑한 선택
여름 연휴철 강릉과 속초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지역화폐를 통한 현명한 소비와 지역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스마트한 여행지다. 자연과 맛집, 역사와 바다가 공존하는 이 두 도시는 각각의 매력과 지역 특색이 뚜렷하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여행 예산을 절약하면서도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것이 바로 지역화폐의 핵심 가치다.
단순히 몇 퍼센트의 할인 혜택이 전부가 아니다. 지역화폐는 현지 가맹점과의 직접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대형 프랜차이즈보다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된다. 이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식이자, 피서철 수요 폭증으로 인한 지역 내 부담을 덜어주는 유효한 방법이다. 또, 사용 방법이 간단하고 충전도 모바일 앱이나 현장에서 쉽게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라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2025년 여름, 연휴 기간을 맞아 강릉이나 속초로 떠날 계획이라면 단순한 관광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화폐를 통한 똑똑한 소비를 실천해보자. 계획만 잘 세운다면 하루 2만 원 이상의 혜택을 얻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연인이나 가족 단위로 움직이는 경우, 지역화폐를 통해 식사, 교통, 기념품 등에서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명한 여행자는 스마트한 소비를 한다. 그리고 지역화폐는 그러한 스마트 소비를 실현하는 최적의 도구다. 올 여름, 강릉과 속초에서의 피서가 단순한 휴식이 아닌 뿌듯한 소비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여행 출발 전 지역화폐부터 챙겨보자.